부산권 지역항공사인 에어부산이 취항 한 달여 만에 부산~제주 노선 탑승률 정상에 올랐다.

10일 부산김해공항과 에어부산에 따르면 부산-제주 노선의 지난 1일부터 9일까지 에어부산 누계 탑승률이 다른 선발 항공사의 실적을 앞서 취항 한 달여 만에 1위를 차지했다.

에어부산의 탑승률은 84.9%로 부산~제주 노선에서 줄곧 1위를 차지했던 제주항공(84.3%)을 앞질렀고, 대한항공(79.0%)보다는 5% 포인트 이상 앞섰다.

탑승률 84.9%는 대한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등이 운항하고 있는 김포-제주, 인천-제주, 청주-제주 등 제주 관련 노선을 포함한 전체 국내선 노선 중 최고 기록이다.

에어 부산은 "부산-제주 노선만 운항하는 전용 항공기를 투입함으로써 고객이 가장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스케줄을 제공한 것이 큰 효과를 본 것 같다"고 밝혔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12월1일부터 부산~제주 노선에 취항했으며, 현재 부산~제주, 부산~김포 2개 노선을 운영 중이다.

(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s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