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과 학비 부담 등으로 대학생 10명 가운데 4명꼴로 올해 휴학을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9일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에 따르면 대학생 56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40.3%(226명)가 "올해 휴학 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특히 이 가운데 61.1%(138명)는 과거에도 한 차례 이상 휴학한 경험이 있는 학생이었다.

다시 휴학하는 이유로는 '앞선 휴학기간을 알차게 보내지 못해서'(59.4%), '취업에 대한 부담 때문에'(23.2%), '학비를 마련하지 못해서'(11.6%) 등이 거론됐다.

추가 휴학 의향을 밝힌 138명이 예상하는 향후 휴학 기간은 '1년'(59.4%)이 가장 많았고, 이어 '6개월'(34.8%), '1년6개월'(5.8%) 등의 순이었다.

이들은 휴학을 '인턴쉽 참여'(29.0%), '여행 등 다양한 경험'(23.2%), '외국어공부.자격증취득 등 취업준비'(17.4%), '유학.어학연수'(13.0%) 등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shk99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