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서 투자금 날린 40대男 목매 숨져
경찰은 이날 오후 6시5분께 숨진 A씨의 사촌형(45)으로부터 "사촌동생으로부터 전화가 왔는데 느낌이 이상하다"는 신고를 받고 휴대전화 위치추적 끝에 A씨의 차량을 발견, 인근을 수색한 결과 A씨 아버지 묘 근처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자살 직전 아내 B(40)씨에게 전화를 걸어 "미안하다.
아이들을 잘 키워달라"는 말을 남겼다고 전했다.
경찰은 A씨가 최근 유류관련업체에 1억7천여만원을 투자했다가 사기를 당한 것을 비관해왔다는 유족의 말 등을 토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서산연합뉴스) 임헌정 기자 kane@yna.co.kr
-
기사 스크랩
-
공유
-
프린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