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자 납치.성폭행 40대 노숙자 구속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작년 11월21일 오전 1시50분께 금천구 시흥동 골목길에서 파지를 모으던 A(59.여)씨의 머리를 둔기로 마구 때리고 마대자루에 넣어 납치한 뒤 고가도로 밑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고 9시간 가량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A씨를 리어카에 싣고 제2경인고속도로 진입 부근 고가도로까지 3㎞ 이동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A씨를 묶어놓은 상태로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씨의 범행 장소는 높이 3m, 너비 2m, 길이 130m 크기의 철재로 된 공간으로 도로 안전 점검이나 보수 때 관계자들이 사용하는 공간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
A씨는 9시간 만에 결박을 풀고 반대편 출입구로 탈출한 뒤 경찰에 신고했으며 경찰은 지문 채취 및 유전자 검사 등을 통해 이씨를 검거했다.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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