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울산시는 시민의 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자원봉사자에게 가맹점 할인 혜택을 주기로 했다.

5일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누적 활동시간이 총 80시간 이상인 봉사자에게 오는 4월부터 ‘자원봉사자증’을 발급해 공용주차장과 이·미용업소, 목욕탕, 수영장, 헬스장, 음식점, 스포츠 관함 등 1000여개 가맹점에서 다양한 할인혜택을 줄 방침이다.

울산시는 이를 위해 공중위생시설과 여가시설 등 각종 업종의 협회 관계자들과 가맹점 모집 및 구체적인 할인방법 등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또 봉사자에 대한 사회보장의 하나로 마일리지제를 도입해 활동시간 1000시간 이상인 봉사자가 자신이 필요로 할 때 자원봉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울산시는 지난해 5월부터 추진한 ‘자원봉사 베스트 울산’시책을 올해 시정의 10대 핵심과제로 선정해 이같은 새 제도 도입과 함께 기업체와 사회복지 시설간 네트워크구축,의료와 이미용,집수리 등 전문자원봉사단 운영 등을 더욱 활성화하기로 했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해 1만여명으로 출발한 ’자원봉사 베스트 울산‘ 참여 봉사자가 1만2000여명으로 늘어났다”며 “봉사자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고 이들을 예우하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가맹점 할인혜택을 주고 실적에 따라 봉사왕 등의 시상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