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그룹 HOT 멤버였던 이재원(28)이 가수 지망생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19일 서울 성동경찰서는 이재원에 대해 성폭행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성동경찰서는 "이재원은 최근 모 가수 지망생을 항거불능 상태에 빠뜨린 뒤 성폭행한 혐의"라며 "피해자는 이재원에 대해 처벌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재원은 이날 오전 서울동부지법에서 진행된 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해 판사의 심문을 받았다. 낮 12시30분께 경찰관들과 함께 법정을 빠져나온 뒤 성동경찰서 유치장에 입감된 상태에서 법원의 최종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재원은 실질심사에서 성관계 사실은 인정했으나 성폭행할 의도는 없었고 합의에 의한 성관계로 생각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이재원에 대한 심문 내용과 관련 증거 등을 검토한 뒤 이날 저녁 구속영장 발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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