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장 주재로 전국 지휘부 화상회의

경찰청은 19일 어청수 청장 주재로 전국 지방경찰청장 등 지휘부 35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를 개최해 지하철.철도 파업 움직임 등 현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 경찰은 20일 예고된 지하철 및 철도 파업 대응 방안과 연말 민생치안 대책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

어 청장은 "지하철.철도가 파업하면 여객과 화물 운송에 차질을 초래해 국가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고 강조하고 "선로와 차량기지, 사령실 등 주요 시설을 점거하거나 운행을 방해하는 주요 불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경찰은 이달 말까지 예정된 전국 농민대회와 노동자 대회를 비롯한 대규모 집회가 평화적인 준법 집회가 될 수 있도록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강ㆍ절도, 조직폭력, 불법 사금융 등 민생침해 범죄에 대해서도 수사력을 집중해 강력히 단속하기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