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로서 '중천' '싸움' 등에 출연해 성적은 좋지 않았지만,CF모델 김태희의 가치는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랜드컨설팅 전문업체 브랜드38연구소가 21일 발표한 '2007년 하반기 스타마케팅' 조사에 따르면 TV 광고모델 선호도 순에서 김태희(18.5%)가 전지현(18.11%)을 간발의 차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3~5위는 조인성,장동건,강동원이었으며 유재석이 개그맨으로는 가장 높은 6위를 차지했다.

또 7~10위에는 송혜교,이나영,한가인,노홍철 등이 올랐다.

이번 조사에서 특이할 만한 사항은 지난 5년간 10위권 안에 이름을 올렸던 이영애가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2007년 상반기 8위에 랭크됐던 이영애는 이번에 20위로 떨어졌다.

브랜드38연구소는 "10위권에서 한 번 밀려나게 되면 소비자의 기억에서 잊혀지는 속도가 그만큼 빨라진다"고 말했다.

오랜 기간 LG전자 휘센 에어컨모델로 활동했던 이영애는 정려원과 이선균에게 그 자리를 내놓았다.

한편 CF 효과 면에서는 현영,호감도에서는 장동건,신뢰 영향력에서는 안성기,구매욕구 영향력에서는 구혜선이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