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각국의 항공기 전시장이자 국내·외 방산업체 무기판촉장인 '서울에어쇼 2007'(한국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전시회 2007) 행사가 16일 오전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개막했다.

개막 행사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장수 국방 장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공군 T-50,F-16,F-5,F4E,F-15K 등의 축하 및 시범비행에 이어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가 화려한 곡예비행으로 개막을 축하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축사를 통해 "국방 개혁이 완성되는 2020년경에는 우리나라가 첨단 무기 체계의 독자 개발 능력을 확보하고 세계 10대 방산 선진국에 진입하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앞으로 항공우주·방위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방위산업과 관련,"올해 5억달러의 수출계약이 이뤄졌고 연말까지 1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2002년 수출이 1억4000만달러였던 것을 생각하면 비약적인 성장"이라고 평가했다.

올 행사에는 26개국,225개 항공우주 및 방위산업체가 참가해 항공·지상·해상 첨단무기와 방산장비를 선보인다.

야외전시장에는 한국 공군의 F-15K,KF-16 전투기,해군의 대잠초계기(P-3C),육군의 차기보병전투장갑차,K-9 자주포,K-2 전차 등과 함께 미국 공군의 F-15C,F-16C 전투기,아파치 헬기(AH-64),탱크 킬러 A-10기와 차세대 전투기인 F-35의 실물모형이 전시된다.

특히 터키에 55대가 수출되는 KT-1 국산 기본훈련기와 T-50 고등훈련기가 행사 기간 위용을 과시하고 이들 항공기의 해외 수출 상담도 진행된다.

실내 전시를 위해 800여개 부스도 설치돼 국제 방산업체 관계자들의 활발한 무기 및 방산 장비 구매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실내 부스에는 2012년 4월까지 1조2996억원을 들여 개발되는 한국형 기동헬기(KUH)의 실물모형도 처음으로 공개됐다.

행사 둘째 날인 17일 오전에는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발된 '국민 조종사' 4명이 T-50과 KT-1 후방석에 탑승,직접 비행을 체험하게 된다.

일반인들은 20~21일 이틀 동안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스와 루마니아 민간곡예팀 등의 화려한 비행묘기 등을 관람할 수 있다.

일반인 입장료는 19세 이상 성인은 9000원,중·고교생은 6000원,만 4세부터 만 13세 이하 어린이는 5000원이다.

김수찬/이심기 기자 ksc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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