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5∼8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도시철도공사는 최근 전동차 모든 차량에 지하철역 주변 문화 명소 등을 함께 표기한 `5678 문화열차 노선도'를 부착했다고 6일 밝혔다.

문화열차 노선도에는 노선 안내와 함께 주요 역사 유적지, 나들이 명소, 주요 스포츠 경기장, 먹을거리 골목, 고미술 상가 등 잘 알려지지 않은 볼거리, 먹을거리 정보가 사진 등과 함께 담겼다.

예컨대 아차산역에는 남한의 가장 큰 고구려 유적지가, 광화문역에는 청계광장과 조선시대 유적들이, 발산역에는 허준박물관이, 마장역에는 우시장 골목이, 답십리역에는 답십리 고미술 상가가 안내됐다.

공사 관계자는 "문화열차 노선도에는 호선별 문화 명소와 관련 정보 뿐 아니라 내리는 문의 방향, 역간 소요시간 등이 표기돼 국내외 관광객들이 지하철을 이용해 문화기행을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성호 기자 sisyph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