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교통사고를 당한 인기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중 규현의 부상 정도가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슈퍼주니어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의료진에 따르면 규현이는 CT 촬영 결과 골반뼈가 부러졌고 사고 당시 가슴 부분이 심하게 압박돼 기흉(흉막강 안에 공기나 가스가 차는 상태)이 생겨 가슴에 관을 박고 인공호흡기를 끼고 있다"면서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중인 이특과 은혁은 등에 유리 파편을 빼내고 꿰매는 수술을 밤새도록 받아 아침에서야 CT 촬영을 했다.

결과는 오후에 나온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동만 타박상으로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며 "함께 타고 있던 두 명의 매니저 중 한 명 역시 다리 골절로 많이 다쳤다"고 덧붙였다.

슈퍼주니어의 악재가 처음은 아니다.

지난해 이특이 타고 있던 택시를 음주운전 차량이 들이받아 병원에 입원한 적이 있고 같은 해 김희철도 교통사고를 당해 다리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슈퍼주니어가 탄 스타크래프트 승합차는 19일 0시17분께 서울 동작대교에서 반포대교 쪽으로 올림픽대로를 달리다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이유로 뒤집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mim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