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는 16일 친환경 하이브리드 차량 47대(약 7억7천만원 상당)를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국 복지시설에 무상 기증한다고 밝혔다.

기증된 차량은 베르나 하이브리드 5대, 프라이드 하이브리드 42대로, 공동모금회가 선정한 전국 47개 복지시설에 전달돼 소외이웃 지원 활동 및 장애인 이동 등에 사용된다.

현대·기아차가 개발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휘발유 등 화석연료와 전기모터의 힘을 함께 차량 구동에 이용하는 미래형 자동차로 기존 제품에 비해 연료소모 및 오염물질 배출이 획기적으로 개선된 것이 특징이다.

그룹 관계자는 "정부기관에서만 한정돼 이용됐던 하이브리드 차량이 전국의 사회복지 시설을 통해 운행됨으로써, 환경 개선과 대기환경 보호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를 넓히는 '환경 지킴이' 역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차량 전달식은 16일 오전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신필균 사무총장, 10개 수혜 복지시설 관계자, 현대·기아차 임직원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