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연극 무용 등 다양한 장르의 무대공연이 관객들을 찾아간다.

경기 명창 김영임씨가 10월7∼8일 네 차례에 걸쳐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김영임의 효 대공연'을 펼친다.

국악과 연극,퍼포먼스가 한데 어우러지는 일종의 국악 뮤지컬로 3부로 나뉘어 총120분간 진행된다.

1부는 '회심곡'을 중심으로 우리의 삶을 되돌아보며 인생의 허무함을 뮤지컬로 선보인다.

2부에선 산 자와 죽은 자가 대화하는 '굿판'이 펼쳐치고 3부에서는 민요를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펼친다.

음악은 중앙국악관현악단,무용은 경희대 김말애 무용단이 각각 맡는다.

코미디언 이상해씨와 탤런트 전원주씨가 특별출연한다.

(02)548-4480.

국내 최대의 공연 잔치인 2006 서울국제공연예술제도 추석연휴기간인 내달 7일 막을 올린다.

연극과 무용,음악,거리극 등 총 15개국,26개 작품이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과 마로니에공원,서강대학교 메리홀,드라마센터,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오른다.

요절한 천재 사라 케인의 대표작 '정화된 자들'(7∼9일 아르코예술극장),프랑스와 한국이 공동제작한 거리극 '요리의 출구'(7∼8일 마로니에공원) 등이 주목된다.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무형문화재인 중국 곤극 '도화선'이 7일 오후 4시 국립극장에서 펼쳐진다.

60명의 배우와 연주단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선비와 기생의 사랑과 이별을 노래한 중국판 '춘향전'이다.

(02)3673-2561.

고구려의 기상을 담은 춤극 'The Han(韓)-무천(舞天)'이 30일부터 국립중앙박물관 메인 오디토리움과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고구려 고분 벽화와 역사서 등 각종 사료를 토대로 고구려의 춤을 현대식으로 변형한 국수호의 춤극이다.

1544-5955.

추석맞이 공연 '휘영청 달 밝은 밤에'도 다음달 6일 오후 7시 국립국악원 별맞이터에서 열린다.

실내악 정선아리랑을 주제로 한 '희로애락'(강상구 작곡)과 '판놀음'(이준호 작곡), 민속무용 '강강술래'와 '남사당놀이' 등을 선보인다.

(02)580-3300.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