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일을 할까

체형관리사는 운동요법,식이요법 등을 활용해 고객의 체중과 몸매를 종합적으로 관리해주는 직업이다. 다이어트프로그래머,다이어트메이트,다이어트컨설턴트 등으로도 불린다.

하는 일은 크게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기 위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하는 일과 이것이 잘 진행되도록 관리해주는 일로 나뉜다. 우선 고객이 방문하면 상담을 통해 고객의 요구와 특성을 파악하고,신체균형 상태를 기계로 측정한 후 이를 바탕으로 식이요법,운동처방,마인드컨트롤 등의 다이어트 계획을 세운다. 식이요법은 체형관리사가 직접 일일이 통제하기 어렵기 때문에 어떤 음식을 섭취하고 피해야 하는지 상담 때마다 알려주고 이것을 잘 지키도록 체크한다. 또한 고객에게 적합한 운동이 무엇인지 안내해주며 센터의 운동 프로그램에 따라 운동을 시키고 필요에 따라 마사지,래핑 등의 관리를 받게 한다.

다이어트로 인한 스트레스와 우울증을 해소하고 고객들에게 심리적인 안정감을 주는 것도 체형 관리사의 중요한 업무 중 하나다. 이외에 부분비만이나 오(O)형 다리를 교정하기 위해 마사지를 하고,복부비만이나 큰 얼굴을 관리해준다.

○어떻게 준비하나

체형관리사가 되기 위해서는 보통 고졸 이상의 학력이 요구된다. 과거에는 주로 관련 업체에 취업해 체형관리 지식과 기술을 습득했다.

하지만 최근 업계에서는 전문적인 이론과 지식을 습득한 사람들을 선호하고 있어 관련 학과를 전공하는 것이 취업시 매우 유리하다. 전문직업으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채용시 인체에 대한 정확한 이해는 물론 해부학,운동학,비만학,생리학 등의 전문적 지식을 요구하고 있는 추세다.

최근 일부 전문대와 지방신설대에 다이어트 관련 학과가 개설됐다. 식품영양학,체육학,운동처방학,스포츠의학 등의 전공을 하면 관련 지식을 쌓을 수 있다. 하지만 비전공자의 경우도 사설학원을 통해 관련 지식을 습득할 수 있으며,일부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운영되는 회사의 경우 신규인력을 채용해서 교육을 시키기도 한다. 이 밖에 체형관리센터나 숍 등에서 피부관리나 자세교정,마사지 등을 겸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마사지나 피부관리와 관련된 기술을 습득해 놓으면 취업시 훨씬 유리하다.

○이 직업의 전망


향후 5년간 체형관리사에 대한 고용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다이어트프로그래머 협회는 국내 비만 관련 시장은 비공식적으로 2002년 12월 2조원을 돌파했으며 2003년 12월에는 2조8000억원으로 매년 40%씩 성장하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체형관리에 대한 관심의 증가와 관련 산업의 발전은 향후 체형관리사의 고용을 증가시킬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산후클리닉,소아비만클리닉 등의 병원에서 체형관리사에 대한 수요도 예상된다.

최근 각종 언론에서 유망직업으로 소개되며 직업 선호도가 높아졌지만 인력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으므로 현재 경쟁이 많이 치열하지는 않은 편이다. 하지만 신설학과와 사설학원 등에서 관련 인력의 배출이 증가하면서 향후 5년간 경쟁률이 점점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과거에는 주로 현장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활동했지만 최근 업체에서는 체계적인 이론교육이 뒷받침된 인력을 요구하기 때문에 전문 지식을 갖추고 있는 사람의 경우 취업이 다소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고용정보원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