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이 대중적 인기를 앞세워 잇따라 책을 펴내고 있다.


최근 그룹 패닉 출신 가수 이적(31)이 펴낸 소설집 '지문사냥꾼'(웅진 지식하우스)은 한국출판인회의가 교보문고 YES24 등 전국 온ㆍ오프라인 서점 11곳의 도서판매 부수에 근거해 집계한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2주 연속 20위권에 오르는 저력을 과시했다.


그룹 핑클 출신의 가수 옥주현(25)이 내놓은 다이어트 에세이집 '옥주현처럼 예뻐지는 DIET&YOGA'(형설)는 출간되자마자 한국출판인회의 집계 베스트셀러 순위 9위에 랭크돼 출판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가수 이적과 함께 그룹 패닉을 이끌었던 가수 김진표가 공동 필자로 참여한 'CmKmㆍ젊은 아티스트 여섯 명의 빛깔 여행기'(시공사)도 히트 상품으로 떠올랐다.


이 밖에도 가수 전인권은 자서전 '걱정말아요 그대'(청년사)를 펴냈다.


'독도는 우리땅'을 부른 가수 정광태(50)도 지난 20여년 동안 실천해온 독도사랑 이야기를 담은 책 '정광태의 독도는 우리땅'을 내놓았다.


개그 듀오 '컬투'의 김태균은 자신의 군대 경험을 담은 시집 '700일 동안의 그리움 참아내기'(생각하는 책)를 출간했다.


이 시집은 1992년부터 1994년까지 당시 시인을 꿈꿨던 그가 군복무를 하면서 쓴 시를 엮은 것이다.


제한된 공간에 갇힌 젊음과 열기,가족과 친구들에 대한 애정과 고민 등을 담고 있다.


그룹 SES 출신의 가수 바다도 아제르바이잔에서 기아체험을 책으로 펴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무려 20kg의 체중을 감량하며 날씬한 몸매로 변신한 그의 다이어트 비결을 궁금해하는 여성들을 자극한 결과로 풀이된다.


출판시장에 선보이자마자 베스트셀러 14위에 당당히 오르며 관심을 끌고 있다.


이 책은 김진표를 비롯 나얼 임상효 장윤주 정신 홍진경 등 대중음악 및 패션ㆍ광고 분야에서 활동하는 6명의 젊은이들이 각기 파리와 도쿄 런던 밀라노 동유럽 자메이카로 색다른 여행을 다녀온 뒤 기록한 여행기다.


전세계 5개 도시를 돌아다니면서 겪은 새로운 문화 체험과 도전 정신을 담고 있다.


이른바 7080세대의 문화와 당대의 사회를 전인권 특유의 어법으로 풀어놓았다.


그는 책에서 1980년대 문화를 회고하며 자신의 음악적 토양과 성장과정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