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역 스포츠 스타들이 학교스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1일 지도자'로 나섰다. 대한체육회는 최근 위축된 학교체육을 되살리기 위해 오는 23일부터 6월27일까지 스포츠 스타들이 초.중.고교를 방문, 지도하는 `학교스포츠 보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18일 발표했다. `학교스포츠 보급 프로그램'은 체육회 산하의 육상, 축구,탁구,빙상,유도,배드민턴,인라인롤러 연맹 등 7개 경기단체와 한국야구위원회, 한국프로골프협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 한국배구연맹,한국농구연맹, 한국씨름연맹 등 6개 프로기구의 협조로 아마.프로의 스포츠 스타들이 대거 참여한다. 첫날인 23일에는 최근 국내에 복귀한 축구의 이천수(울산)가 경기 고양 백양중을 방문 지도하고 24일에는 아테네올림픽 유도 금메달리스트인 이원희(KRA)가 서울 보성고를 찾는다. 27일은 여자배구 최광희(KT&G)가 서울 추계초, 31일은 마라토너 김이용(국민체육진흥공단)이 황영조, 장재근과 동행해 서울 영동중에서 기초를 가리키고 같은 날 프로골퍼 임진한(캘러웨이)은 경기 여주의 이포중.고를 방문 지도할 계획이다. 또 6월에는 인라인 스타 궉채이(동안고)와 야구 김동주(두산), 농구의 이상민(KCC), 김승현(오리온스), 양희승(SBS), 빙상 김동성, 배드민턴 하태권(삼성전기), 여자프로골퍼 송보배(슈페리어) 등도 일선 학교를 방문한다. 체육회는 프로와 아마추어를 망라한 스타선수들의 학교 방문 뿐만 아니라 `학교체육 홍보 팸플릿'도 제작 보급해 학생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체육활동 참여가 확산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천병혁기자 shoele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