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126회 로또 복권 2등에 당첨된 40대가 4천500만원을 수령한 뒤 친구들과 술을 먹고 집에서 잠을 자다 심장마비로 숨졌다. 6일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8시께 김모(46.상업. 포항시 남구 해도동)씨가 안방에서 부인과 함께 잠을 자다 숨진 채 발견돼 부인 성모(43)씨가 경찰에 신고 했다. 김씨는 지난달 30일 토요일 오후 로또복권 2등에 당첨돼 3일 은행에서 당첨금 4천500만원을 수령했다. 당첨금을 수령한 김씨는 기분이 좋은 상태에서 4일 오후 9시께 친구들과 어울려 소주 2홉들이 한병반을 마신후 5일 오전 1시께 집에 도착, 부인과 함께 안방에서 잠자리에 들었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김씨는 평소 지병인 갑상선 이상으로 약을 복용해 왔다. 포항 모 병원은 "김씨의 사망원인에 대해서는 가족들이 부검을 원치않아 정확한 원인은 알수 없다" 고 밝혔으나 경찰은 "김씨가 흥분된 상태에서 술을 먹고 잠을 자다 심장마비로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고 말했다. (포항=연합뉴스) 이윤조기자 yoonjo@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