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제주를 찾은 관광객이 2개월째 감소해관광 경기가 침체국면을 보이고있다. 제주도관광협회는 지난 2월 한달동안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개별관광객 21만8천943명, 단체관광객 8만7천335명, 외국인 2만4천408명 등 총 33만686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 34만9천808명에 비해 5.5% 줄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1월에도 진나해 같은 기간에 비해 6.3%나 감소한 37만922명이 제주를 찾은것으로 집계됐다. 올들어 2월말까지 전체 관광객 수는 70만1천608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74만5천497명에 비해 5.9% 감소하는 등 관광객 숫자가 두달째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이에 따라 관광수입도 작년에 비해 0.94% 감소한 2천417억2천743만8천원에 머물렀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2월에는 한.중.일 프로축구 왕중왕전인 `A3 닛산 챔피언스컵 2005' 등이 열려 외국인 관광객은 크게 증가한 반면 내국인 단체관광객은 큰 폭으로 줄었다"고 말했다. (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kh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