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의회 시의원, 공무원 노조 안산시지부 노조원, 안산지방자치개혁시민연대 회원 등 30여명은 22일 오전 수원시 고등동경기도청 정문 앞에서 안산 부시장 인사철회, 도지사 면담 등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경기도가 안산시의회, 공무원 노조, 시민사회단체의 거듭된 요청에도시장권한대행인 최홍철 부시장을 전보발령했고 구청장에 도(道) 소속 공무원을 낙하산 임명했다"며 "이는 지방자치법을 위반한 도의 부당 인사개입인 동시에 시민에 대한 심각한 권리침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도지사는 즉각 불합리한 인사에 대해 시민에게 공개 사과하고 인사를철회하라"고 촉구한 뒤 "요구가 수용되지 않을 경우 감사원 감사청구, 시의원 농성에 이어 도내 시민단체와 연대, 도지사 소환운동을 전개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시의회, 공무원노조, 시민단체는 송진섭 시장이 뇌물수수혐의로 1심에서실형을 선고받고 시장직무가 정지되자 시장직무를 대행하던 최 부시장에 대한 전보인사 중단을 도에 거듭 요청했으나 무산되자 반발해왔다. (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