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21일 2007년 쇼트트랙세계선수권대회와 컬링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 강릉 실내빙상장에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이날 강릉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강릉에서 열린`2005강릉ISU(국제빙상연맹)4대륙피겨스케이팅선수권대회'가 국내외적으로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서는 국제대회 개최 경험이나 조건이 매우중요하지만 강원도는 매우 취약한 게 사실"이라며 "이 대회를 유치하면 동계스포츠인프라를 구축, 인정받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까지 개최지가 결정될 이 대회는 현재 미국 등에서 유치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지사는 "국내에서 이와 관련된 세계대회를 개최한 경험이 없다"며 "최선을다해 유치에 나설 계획이며 개최 도시가 될 강릉시와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고말했다. 강원도는 오는 5월 2005국제인터스키정기총회를 비롯, 2006년 아시아주니어스키선수권대회, 장애인알파인스키월드컵대회, 쇼트트랙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2007년국제인터스키대회, 2008년 바이애슬론월드컵대회, 2009년 스노보드세계선수권대회와바이애슬론세계선수권대회를 유치했다.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yoo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