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난 속에서 한 기업이 사회공헌프로그램으로 추진해온 장애인 정보기술(IT) 교육과정의 수료생들이 취업에 성공했다. SKC&C는 자사가 지원한 장애인정보화교육을 수료한 4명이 웹디자이너 등으로 취직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6월 경기도 성남시에 마련한 장애인정보화교육원을 수료한 지체 3급 장애인 문미경(40·여·지체2급) 김영아(37·여·시각6급) 김금화씨(38·여)가 인터넷 사진관 '사진친구(www.4779.co.kr)'에서 웹디자이너로 일하게 된 것.


또 동기생인 지체3급 장애인 김난이씨(33·여)는 한국정보문화진흥원의 장애인 IT 방문교육 강사직을 맡게 됐다.


성남 장애인정보화 교육원은 SKC&C가 성남시 장애인정보화협회와 공동으로 지난해 6월 설립한 무료 IT교육기관이다. 최근까지 48명의 수료생을 배출했다.


이번에 취직한 수료생들은 "교육원에서 IT교육을 받고난후 자신감을 갖게 돼 취업도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동욱 기자 kim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