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강원도 고성군 저진 동북방 160마일 북한수역에서 침몰한 화물선 생존자는 2항사 이상민(24)씨와 갑판원 박기웅(19)군인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경찰청은 사고 초기에는 생존자가 이씨와 3항사 신원현(24)씨라고 밝혔었다. 해경청 관계자는 "박씨가 국내 자택에 자신이 살아있음을 전화로 알려온 사실을확인했다"며 "러시아측에서 생존자 명단을 통보해 줄 때 착오가 있었던 것 같다"고말했다. 사고 선박에는 18명이 승선했으며 이씨와 박씨 그리고 베트남인 2명 등 모두 4명이 구조됐고 나머지 14명은 실종됐다. (인천=연합뉴스) 강종구 기자 iny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