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인 16일 서울시내 곳곳에서 각종 집회와 문화행사가 잇따라 열린다. 우리쌀지키기 식량주권수호 국민운동본부는 이날 정오 명동성당 앞에서 `세계식량의 날(10월16일)'을 맞아 우리쌀지키기 식량주권수호 캠페인을 벌인다. 서부민중연대는 오후 1시 서대문 독립공원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서부지역 단체거리행진을 벌인뒤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까지 4.5km를 인도로 행진한다.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청년학생위는 오후 2시 종로1가 제일은행 앞에서 국가보안법 폐지 청년학생 거리 캠페인을, 낙태반대운동연합은 대학로 동숭동 샘터 앞에서 제20회 '태아 생명 살리기 가을 정기 캠페인'을 각각 벌인다. 운수연대(화물.택시.철도)는 오후 2시 여의도 문화마당에서 운수노동자 결의대회를 한 뒤 오후 4시께 집회장소를 출발, 문화마당1문→서울교→영등포시장로터리→청과시장로터리→열린우리당사 앞까지 2.5km를 진행 방향 3개 차로를 따라 행진한다. 이들은 물류와 승객을 책임지고 운송해 왔던 운수 노동자들이 그 역할의 중요성에 비해 열악한 노동조건과 저임금, 고용불안과 각종 운수악법 등으로 생존권이 위협받고 있다며 정부 당국의 생존권 보장을 촉구할 예정이다. 다채로운 문화행사도 개최된다. 숙명여대와 용산구청은 이날 오후 2시 숙명여대 본관 앞 원형극장에서 `전통혼례 문화체험행사'를 열고 국내거주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혼례문화를 소개하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연대는 오후 3시 서울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창립 10주년을 맞아 시민들과 함께 하는 시민한마당 및 콘서트를 연다. 참여연대 10년 활동 사진전과 평화와 시민참여를 기원하는 공굴리기, 핸드프린팅 행사도 열리며 저녁 7시30분부터는 강산에,동물원 등 유명 가수가 참가한 콘서트가 펼쳐진다.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kak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