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는 이틀에 한 건꼴로 살인사건이 발생하고,강도와 강간 사건은 하루 평균 각각 6.3건과 4.3건씩 저질러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절도는 하루 평균 1백56.7건,폭력 사건은 2백40건씩 생겨나고 있다. 국회 행정자치위원회 이재창 의원(한나라당)은 서울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국감자료를 토대로 지난 2001~2003년 3년간 서울에서 발생한 살인과 강도·강간사건 등의 발생 빈도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 의원에 따르면 살인·강도·강간에 절도와 폭력사건을 더한 5대 범죄 발생건수는 연 평균 14만8천여건,하루 평균 4백5건으로 나타났다. 올해의 경우 지난 8월까지 모두 8만1천2백98건의 5대 범죄가 발생,하루 평균 3백35건으로 조사됐다. 매일 살인사건 0.66건과 강도사건 5.23건,강간사건 4.93건이 발생하는 꼴이다. 범인 검거율은 평균 82.2%로,전국 평균인 82%와 엇비슷했다. 또 최근 5년간 외국인이 저지른 5대 범죄는 모두 5천4백여건으로,매년 1천명 이상의 외국인이 강력범죄로 검거됐다.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