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4년동안 외국인 범죄가 꾸준히 증가, 올해 외국인 범죄자 수가 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4일 법무부가 국회 법사위에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외국인 범죄자 수는 2001년 6천788명에서 2002년 8천46명, 작년에는 9천338명을 기록한 데 이어 올해는 상반기까지 벌써 5천781명의 외국인이 범죄를 저지른 것으로 집계됐다. 외국인 범죄자는 중국 국적을 가진 외국인이 가장 많아 2001년 2천386명, 2002년 3천131명, 작년 3천769명에 이어 올해는 6월까지 2천620명의 중국 국적자가 범죄를 저질렀다. 범죄를 유형별로 보면 강도 등 강력사범이 가장 많아 2001년 2천63명(30.4％),2002년 2천496명(31.0％), 작년 2천738명(29.3％) 등 전체 외국인 범죄의 30％선을기록했다. 작년 한해 외국인 범죄자의 범죄 유형은 강력사범 2천738명(29.3％)에 이어 교통사범 1천974명(21.1％), 사기 473명(5.1％), 외환사범 422명(4.5％)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