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배우 겸 방송인 엄앵란씨(68)가 결혼정보회사의 컨설턴트로 변신했다.


14일 결혼정보회사 '닥스클럽'에 따르면 엄씨는 이날 1년 계약으로 이 회사의 대표 컨설턴트로 취임,미혼 남녀에게 결혼 조언을 하게 됐다.


엄씨는 매일 서울 서초동 닥스클럽 본사에서 전문직 회원의 만남을 주선하는 '닥스살롱'을 총괄 운영한다.


이 회사는 엄씨를 위해 '닥스살롱' 안에 '엄앵란 스타 클래스' 상품도 만들기로 했다.


엄씨는 싱글 남녀를 직접 만나 이상적인 배우자상도 찾아주며 '건강하고 화목한 가정 만들기'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자신의 경험담과 노하우를 알려줄 계획이다.


그는 1964년 영화배우 강신성일씨와 결혼,남다른 부부애와 건강을 과시해 다른 연예인의 모범이 돼 왔으며 결혼 40주년을 두 달 앞두고 있다.


닥스클럽도 엄씨가 오랫동안 영화배우 겸 방송인으로 시청자들의 믿음과 사랑을 받아오면서 그 누구보다 결혼과 가정의 중요성을 몸소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컨설턴트로 임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씨는 "우리 커플에 버금가는 스타 커플 탄생을 기대해보라"며 "건전한 결혼정보 기업을 만드는 데도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또 "한 남자의 아내로서 최선을 다하고 3남매의 훌륭한 어머니로 살아갈 때 가장 행복하다"며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만남이 되도록 노력하는 1등 신랑,1등 신부들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