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 회장은 이번 아테네 올림픽에서 3개의 금메달과 1개의 은메달을 획득한 양궁 대표선수단에게 포상금 4억원 및 투싼·스포티지 10대 등 총 6억원 상당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


이번 포상으로 2관왕인 박성현 선수는 상금과 차량 등 9천여만원의,나머지 선수들은 각자 4천만∼7천만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코치진 4명과 협회 임원 및 각 선수 소속팀 지도자에게도 포상이 이뤄져 국위선양에 노력한 양궁인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됐다.


정 명예회장은 1985년 양궁협회장 취임 때부터 지금까지 물심양면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우수 선수에 대한 포상도 지속적으로 실시,지난 96년 애틀랜타 올림픽과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메달리스트에게 포상금을 지급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양궁은 정 회장이 20여년간 열정을 쏟아 온 자신의 분신과 같은 존재"라며 "이번 올림픽의 쾌거가 양궁이 대중스포츠로 더욱 사랑받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