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동포가 미국의 명문 버클리 캘리포니아대(UC버클리·총장 로버트 버달) 학과장에 올랐다. UC버클리는 최근 존 리 사회학과 교수를 오는 7월1일자로 국제지역학과 학과장으로 임명했다. 리 교수는 한국에서 태어나 일본과 하와이에서 자랐으며,지난 82∼88년 하버드대에서 학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오리건대,일리노이대,미시간대 교수를 거쳐 지난 2003년 버클리 캘리포니아대 교수로 부임한 뒤 이 대학 한국학센터 소장을 맡아왔다. 리 교수는 사회이론,정치경제학,해외 한인 문제 등에 관해 활발한 연구를 했다. 저서로는 '한국의 정치경제''다민족국가 일본''현대민족성' 등이 있다. '코리안 아메리칸과 LA폭동'은 지난 95년 LA타임스 저술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리 교수는 하와이대,연세대,게이오(慶應)대,대만대,뉴질랜드 와이카토대,하버드대 등에서 교환교수로 활동했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