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회원 60만명을 보유한 포르노 사이트 '소라넷'의 운영자가 해외에 서버를 두고 음란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정보통신망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18일 국내에서 이 사이트의 운영총책을 맡았던 임모씨(31) 등 관련자와 회원 63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호주에 체류중인 것으로 알려진 사이트 대표 박모씨(25) 등 4명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임씨 등은 지난해 1월부터 일본에 서버를 둔 '소라넷'을 운영하며 광고 수입과 회원수를 늘리기 위해 접속자를 유료 포르노사이트 4곳에 연결시키는 등 인터넷을 통해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보통신부에 IP 주소를 추적, 한국으로 들어오는 회선을 막아달라고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