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법무장관은 8일 영등포구치소 교도관의 재소자 폭행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법무부-시민단체 합동 조사반을 구성, 재소자에 대한 인권침해 여부를 조사하고 문제가 적발되는 직원을 문책할 것을 지시했다고 법무부는 밝혔다.

강 장관은 양봉태 법무부 교정국장 등 법무부 관계자 4명과 인권시민단체 추천자 2명 등 총 6명으로 특별조사반을 구성, 영등포구치소 폭행사건에 대해 철저히 조사한 뒤 직무상 문제점이 발견되는 관련자들을 문책할 것을 지시했다.

강 장관은 이날 오후 사건 진상규명을 요구해 온 천주교인권위원회, 전국철거민연합 등 관계자들과 20여분간 면담한 자리에서 "사태를 조기 수습하지 못하고 확대되게끔 방치한데 대해 유감이고 국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면서 재발방지를 약속했다고 법무부는 전했다.

천주교인권위 등은 "지난 1월 영등포구치소 재소자 안모씨가 서신발송 불허 문제 등으로 항의하다가 교도관으로부터 폭행당하고 수갑 채우는 징벌을 받았다"며 철저한 진상규명을 촉구해 왔다.

(서울=연합뉴스) 조준형기자 jh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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