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경찰서는 31일 유치원과 초등학교등을 돌며 컴퓨터와 모니터 등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28.무직)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1월16일 새벽 2시께 안산시 W유치원 출입문을 드라이버로 열고 들어가 LCD모니터와 컴퓨터 본체 등 210만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김씨는 자신이 녹즙을 배달하며 알게 된 안산시 J초등학교 등 초등학교 2곳, 유치원 6곳과 병원 등 10곳을 돌며 컴퓨터와 모니터 등 3천100여만원상당의 물품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김씨는 유흥비로 진 카드빚 2천500만원을 갚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으며인터넷 경매사이트를 통해 훔친 물품을 팔려다 경찰에 붙잡혔다. (안산=연합뉴스) 김인유 기자 hedgeho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