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한나라당 수영구 공천신청자인 김정희(50)씨의 사무실과 자택에 대해 19일 전격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께 부산 수영구 수영동에 위치한 김씨의 개인사무실과 수영구 남천동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 경찰은 김씨가 최근 관내 학생 35명에게 1인당 10만원씩 장학금을 지급하고 개인 경력 등이 적힌 홍보전단을 유권자들에게 무차별적으로 배포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경찰은 김씨가 병원홍보를 빙자해 일간지를 통해 대대적인 개인 홍보를 하고 있는 것도 사전선거 운동에 해당될 수 있다며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관련자료를 압수했다. 산부인과 의사이자 한국무궁화회 회장인 김씨는 한나라당 유흥수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부산 수영구에 한나라당 후보로 출마하기 위해 공천을 신청했다. (부산=연합뉴스) 박창수 기자 swiri@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