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공무원 4만4천276명이 채용된다. 행정자치부는 30일 내년도 공무원 충원계획을 확정, 발표했다. 내년도 충원할 공무원은 올해 충원한 3만4천72명 보다 29.9%(1만204명) 늘어난4만4천276명으로, 2001년 부터 공무원 채용규모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국가공무원은 3만1천313명, 지방공무원은 1만2천963명이다. 신규채용 국가공무원을 직종별로 보면 일반직은 5급 고등고시 등 공채를 통해 2천910명, 특채를 통해 829명 등 모두 3천739명이 채용된다. 공채 대상 국가공무원 2천910명 중 일부 부처에서 자체적으로 뽑는 인원을 제외,행자부가 선발하는 인원을 직급별로 보면 행정고시 265명, 외무고시 20명 등 5급 고등고시 285명, 7급 공채 468명, 9급 공채 2천121명이다. 교원과 경찰 등 특정직은 내년도 교원의 채용인원이 대폭 확대되면서 올해 채용인원 보다 6천900여명이 늘어난 2만6천237명이, 기능직.별정직.계약직은 1천337명이각각 선발된다. 교원의 경우 내년 채용 규모는 올해보다 7천197명이 많은 2만3천945명이다. 신규채용 지방공무원 1만2천963명 중 일반직은 8천822명, 특정직.기능직.계약직은 4천141명이다. 지방공무원은 자치단체 등의 공채를 통해 1만403명을, 특채를 통해 2천560명이각각 채용된다. 이번 공무원 채용의 특징은 장애인의 공직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신규채용 비율을 올해 5.34%(98명)에서 5.38%(108명)로 상향조정했으며, 이공계 전공자의정책관리자 양성을 위해 5급 기술직 공채비율을 확대한 것이다. 행자부는 또 지방인재의 공직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9급 정보통신행정 분야에만적용하던 지역구분 모집대상을 9급 행정직렬 전체로 확대하고 전국단위의 모집도 병행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