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는 성탄절을 맞아 성실하게 수용생활을한 모범수형자 1천387명을 24일 오전 10시 가석방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가석방 대상에는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징역 20년으로 감형돼 18년2개월을 복역한 강모(46)씨 등 10년이상 장기수형자 76명과 집시법 등 위반죄로 수용중인 북파공작원 출신 설악동지회 회장 정모씨가 포함돼 있다. 또한 산업기사 등 각종 기능자격 취득자 225명을 비롯, 전국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29명, 학사고시 등 각종 학력검정고시 합격자 78명 등도 대상에 들어있다. 법무부는 수형자들의 수용생활 태도, 복역기간, 재범가능성, 출소후 가족들의보호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석방 대상자를 선정했으며 재범이 우려되거나일반국민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는 고질적인 민생침해사범 등은 국민들의 법감정을감안해 가석방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윤종석 기자 bana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