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학과를 지원한 서울대 인문대 2학년생 가운데 절반 이상이 중문과와 영문과로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서울대에 따르면 인문대 2학년생들의 전공 진입 심사 결과 전체 지원자 208명 중 64명(30%)이 중어중문학과에 지원, 이 중 63명이 중문과 전공을 택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받았다. 국문과에는 44명이 지원해 43명이, 영문과에는 58명이 지원해 49명이 각각 전공할 수 있는 자격을 받았다. 인문대는 복수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전공확정신청서를 받고 올 2학기 성적이 나오는 내년 1월 학과 성적 등을 토대로 최종 전공 인원을 선발할 예정이다. 종교학과, 노어노문학과는 지원 학생이 1명씩밖에 없었지만 전공예약제 인원을포함하면 최종 전공 인원은 다소 늘어날 전망이다. (서울=연합뉴스) 조성현기자 eyebrow76@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