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남산 1, 3호터널을 통과하는 승용차에적용하는 혼잡통행료 징수제를 다른 구간에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혼잡통행료 징수구간 확대방안은 수도권 광역화의 영향으로 서울 유입 승용차들이 꾸준히 늘고 있고 청계천복원사업 등 교통환경 변화로 강력하고 효율적인 교통수요관리 정책이 필요해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혼잡통행료 시행 사례를 분석하고 확대 징수의 필요성과 적정지점 선정 및적용방안, 사회.경제적 파장 등을 알아보기 위해 내년 중으로 1억2천만원을 들여 연구 용역을 발주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교통수요관리 차원에서 혼잡통행료 징수구간 확대를 검토해볼 필요가 있다"며 "그러나 시행 여부와 구체적인 시기 등은 연구 결과가 나와야 알 수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박창욱 기자 pcw@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