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 구직자는 혼자 치르는 면접시험을 선호하는 반면 여성은 집단면접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재파견회사 보보스링크(www.boboslink.com)는 최근 취업준비생 502명(남성 147명, 여성 355명)을 대상으로 면접시험과 관련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 남성은 '1명이 들어가는 면접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60.5%를차지한 반면 여성은 '3명이 들어가는 면접을 선호한다(41.4%)'는 응답이 1위를 차지하는 등 '2-5명이 들어가는 면접을 선호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64%를 차지했다. 또 여러 명 들어가는 면접에서 함께 들어간 피면접자에게 가장 부러웠던 점에 대해서는 남성은 '영어 실력'(28.6%), '유창한 말솜씨'(24.2%), '자격증'(13.4%) 등을 꼽았으며 여성은 '유창한 말솜씨'(27.1%), '영어 실력'(17.6%), '자신감'(15.6%)이라고 말했다. 취업시 가장 부담되는 전형으로 남성은 55.1%가 '서류전형'이라고 답한 반면 여성은 '인성면접'(30.1%)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구직자들이 면접 전에 꼭 준비하는 것으로는 '회사 홈페이지 보기'가 38.8%로 가장 많았으며 '상식.신문 검색' 20.9%, '정장 마련' 14.2% 등이 뒤를 이었다. 한 번 면접 준비에 들어가는 평균 비용은 남성이 4만8천원, 여성은 12만7천원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7배 정도 비용이 많이 드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기자 passion@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