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공계 출신들이 푸대접을 받아서는 안 됩니다.테크노 CEO의 한사람으로서 한국경제신문사의 이공계 살리기 운동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합니다." 한경이 과학기술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와 공동 제정한 '올해의 테크노 CEO상'을 받은 노기호 LG화학 사장(대기업 부문)과 변대규 휴맥스 사장(중소기업 부문)이 상금으로 수령한 1천만원을 연말 불우이웃 돕기와 이공계 살리기에 써달라며 한국경제신문사에 9일 맡겼다. 노 사장은 "상금이 불우한 이웃들에게 전달돼 보람있게 사용됐으면 한다"고 밝히고 "이공계 출신 CEO가 많이 배출되고 이공계 전공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는 데 더욱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변 사장은 상금 1천만원을 한경의 이공계살리기운동본부와 사단법인 '과학사랑 나라사랑'에 각각 5백만원씩 기증했다. 과학사랑 나라사랑(이사장 조완규)은 농어촌 및 낙도의 초등학교에 과학도서를 보내고 있다. 변 사장은 "과학기술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는 데도 이공계 기피현상이 심각해 국가경쟁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공계 지원에 상금을 보태게 됐다"고 밝혔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