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대일(對日) 선전포고 62주년 기념식이 10일 오전 10시30분 서울 용산구 효창동 백범기념관 대회의실에서 열린다. 한국독립유공자협회와 한국광복군동지회가 공동 주관하는 이 행사는 김종성(金鍾成) 보훈처 차장, 독립운동 단체장, 광복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사와 대일 선전포고문 낭독, 독립군가 합창, 만세 삼창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기념식후 박재규 경남대 총장은 '핵문제와 통일의 전망', 신용하 서울대 명예교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대일선전포고의 역사적 의의와 당면과제'를 주제로 각각특별 강연한다. 대일 선전포고는 일본이 진주만을 공격한 다음날인 1941년 12월 9일 임시 정부가 빼앗긴 주권을 되찾고자 일본에 선전포고와 성명서를 발표해 임시정부가 무력을갖춘 정부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서울=연합뉴스) 문관현 기자 kh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