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연구원은 9일 남극 세종기지 인근 해역에서 조난으로 사망한 전재규(27.연구원. 강원도 영월군 영월읍 영흥9리) 대원의 빈소를 연구원 강당에 마련했다. 빈소가 마련된 강당은 기자들이 브리핑 룸으로 활용하는 곳으로 각 신문, 방송에서 취재차 나온 기자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으며 조문객은 아직 없다. 연구원측은 가족과 협의한 결과 가족이 현지로 갈 수 없어 연구원에 빈소를 마련했으며 4∼5일후 도착할 예정인 시신은 인근 대학병원이나 장례예식장에 안치하기로 했다. 연구원측은 칠레 항공기를 이용, 시신을 칠레 최남단 푼타 아레나스로 이송한 뒤 샌디에이고와 뉴욕 또는 LA를 거쳐 인천공항으로 운구할 방침이다. (안산=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kcg3316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