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센터에 반대하는 전북 부안주민들의 촛불집회 장소였던 부안수협 앞 경비를 맡고 있는 경찰병력이 감축된다. 전북지방경찰청은 지난 19일 격렬시위 이후 밤마다 부안수협 앞에 전.의경 2천여명을 배치, 야간집회를 원천봉쇄해 왔는데 최근 집회가 평화적으로 치러지고 있어1천여명을 5일 밤부터 줄이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 경찰은 이곳에서 빼낸 전.의경에 대해서는 각 숙영소에 대기토록 했다. 경찰은 또 "오는 8일로 예정된 대규모 집회가 평화적으로 끝나면 20여개 중대를추가로 철수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25개중대 2천700여명이 1차로 철수한 이후 현재 부안에는 52개중대 6천여명이 경비.경호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부안=연합뉴스) 임 청 기자 lc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