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통상부는 이라크에서 피격돼 숨진 고 김만수씨와 곽경해씨의 유해가 5일(현지시간) 오후 바그다드를 출발, 이날 오후 늦게 쿠웨이트 미국 공군기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해 운구에는 손세주(孫世周) 주이라크 공사참사관과 인력송출업체인 실로사직원 2명이 동행한다. 쿠웨이트로 운구된 시신은 확인및 방부처리 등 환적에 필요한 소속절차를 거쳐국내에서 파견된 정용칠(鄭鏞七) 아중동국 심의관에게 인계돼 제3국을 경유해 국내로 옮겨질 계획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일본 외교관 시신의 경우 쿠웨이트 환적절차에 2박 3일이 걸렸다"며 "주말내로 서울에 도착할 수 있을 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부상자 이상원씨와 임재석씨는 이르면 5일 이라크 발라드 미군병원을 출발, 이종득 중령의 안내로 독일 람스타인 소재 란트스툴 미군병원으로 후송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