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 앞서 상향지원하면 실패할 확률이 높아지고 합격 위주로 하향 안전지원하면 결과적으로 불만이 남을 수 있다. 성적과 적성에 맞춰 지원 대학 및 학부를 선정하는 일부터 6단계 전략이 필요하다. 우선 자신의 목표와 적성, 가치관, 흥미, 부모님 기대 등을 가장 먼저 파악해야 한다. 두번째로 수능 점수를 토대로 지원 가능 대학을 찾아야 한다. 올 입시에서도 수능성적의 영향력이 가장 크고 대학별로 그 성적을 다양하게 활용하기 때문에 자신의 총점을 기준으로 ±5점 내외로 갈 수 있는 대학과 학부를 입시군별로 3-4개 선택한 뒤 세부적인 전형자료와 전형방법을 분석해야 한다. 3단계로 학교생활기록부, 수능, 대학별고사(논술 및 심층면접) 등 전형자료별로 경쟁 우위를 지원 희망 대학별로 분석, 비교한다. 4단계로 군별로 지원 가능한 대학의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즉, 3단계에서 분석한 자신의 전형자료별 유.불리와 강.약점을 토대로 합격 가능한 대학과 학부의 우선 지원순위를 결정한다. 이어 5단계로 점수대별 지원 전략을 세운다. 마지막 단계는 지원대학의 경쟁률을 끝까지 지켜보는 것. 대학 입시는 수험생들의 지원 선호도와 당시의 여러가지 상황에 따라 의외의 결과를 보이기도 한다. 특히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대학과 학부는 합격점이 자연스럽게 높아져 안전 지원했음에도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지원하려는 대학의 경쟁률 변화를 원서마감 끝까지 살펴보고 지원하는 것도 합격을 위한 하나의 지원 전략이 될 수 있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