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주년을 맞은 환경재단(이사장 이세중)이 `환경재단 후원의 밤' 행사에서 인기드라마 `대장금'의 한상궁역으로 주가를 올리고있는 탤런트 양미경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고 만찬에서 `대장금 메뉴'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국내 최초의 환경전문 공익재단으로 지난해 출범한 환경재단은 28일 오후 7시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후원의 밤 행사에 각계인사 350여명을 초청, `정상궁의 맥적' `한상궁의 곰국' `장금과 금영이 경합했던 만두요리' 등 드라마 대장금에등장했던 음식들을 대접했다. 양미경씨는 또 만찬에 앞서 대장금 메뉴에 대해 일일이 설명을 덧붙여 전통음식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환경재단측은 "가장 한국적인 음식인 불고기(맥적)와 예나 지금이나 서민의 음식인 곰국, 설 명절이면 떡국과 함께 따스함을 선사하는 만두 등 옛날 임금님의 수라상에 올랐던 음식으로 지난 1년간 환경재단에 후원해주신 분들께 최고의 음식을대접하고 싶어 조선호텔측과 협의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또 이세중 이사장과 문국현(유한킴벌리 대표이사 사장), 최열(환경운동연합 대표)씨 등 환경재단 이사진들은 앞치마를 두르고 행사에 참석한 손님들에게 직접 술을 따라 권하는 특별이벤트도 가졌다. (서울=연합뉴스) 류일형기자 ryu625@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