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가 2005학년도 입시부터 내신성적 반영비율을 줄인다. 서울대는 28일 '2005학년도 입시 세부안'을 확정,학생부 교과 성적을 현행 60등급에서 5등급으로 대폭 줄이고 1,2,3학년의 성적을 각각 같은 비율로 평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서울대 입시에서 내신으로 어려움을 겪던 특수목적고 학생들의 상대적 불이익이 줄어들 전망이다. 또 수능 성적의 경우 인문사회계열은 제2외국어를 포함한 수능 5개 영역 모두를,자연계열은 사회탐구와 제2외국어를 제외한 4개 영역을 반영키로 했다. 인문계의 경우 언어,수리,사회탐구,과학탐구는 영역별 표준점수를 기준으로 각각 1백점 만점으로,제2외국어 또는 한문은 20점 만점으로 환산해 반영하며 자연계열은 수리 영역은 1백20점 만점으로,나머지 3개 영역은 각각 1백점 만점으로 환산해 반영하게 된다. 사탐과 과탐 영역에서 선택과목 점수는 자체 기준에 따라 1백점 만점으로 환산할 방침이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