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3학년 수험생 중 66%가 재수를 생각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26일 온라인 수능 교육사이트인 `스카이에듀'가 고3 수험생 1천903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의 66%인 1천254명이 "재수할 생각이 있다"고 말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재수할 생각이 있다고 말한 1천254명의 학생들 중 44%인 550명이 대학 합격여부와 관련없이 재수를 선택하겠다고 말해 재수가 전반적인 사회문제로 대두되고있음을 보여줬다. 또 `재수생이 수능에서 유리한가'라는 질문에는 58%인 1천111명이 매우 유리하다, 33%인 627명이 유리하다, 5%인 99명이 잘 모르겠다고 대답, 재수를 선택하는 가장 큰 원인이 '재수생이 수능에 유리하다'는 인식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귀성 스카이에듀 입시분석실장은 "학교에서는 단답형 위주로 교육하기 때문에사고력을 요하는 수능의 경우 재학생들이 불리하다"며 "겉핥기식 공부가 아니라 해당 과목의 주요 개념과 원리를 심도있게 파악하는 학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심규석기자 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