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小雪)인 23일 서울 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이영하 2.7도를 기록하는 등 비교적 쌀쌀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전국 고속도로는 늦가을을 즐기려는 나들이객으로 일부 구간에서 정체를 보였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30분 현재 16만4천대가 서울로 돌아온데이어 자정까지 평소 주말보다 2만여대가 많은 모두 31만대 가량이 들어올 것으로 예상했다. 경부고속도로는 서울 방향으로 서울요금소-판교 3km 구간과 천안휴게소-안성 37km 구간, 안성휴게소-죽전 30km 구간이 정체를 보였고 서해안 고속도로 상행선도 홍성휴게소-서산 31km 구간과 송악-매송 45km 구간에서 차량들이 느린 흐름을 보였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평소 주말보다 나들이 차량이 10% 정도 늘어 서울 요금소부근 도로는 저녁 늦께까지 정체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에버랜드와 서울랜드 등 놀이공원과 동물원, 고궁, 시내 극장가는 오후들어 날씨가 풀리면서 가족 나들이객과 연인들이 몰렸고, 서울 대학로와 종로 일대는 노동자대회 집회로 오후 늦게까지 교통 정체를 보였다. 기상청은 24일에는 서울과 수도권 일대 아침 최저기온이 영상 2~3도로 전날보다조금 올라 비교적 포근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광철기자 gcm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