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주(李南周)부패방지위원장은 21일 "부패척결은 더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생존의 문제와 직결된다는 관점에서 다루어야 할 우리 국민 모두의 공동과제"라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이날 오후 전북도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부패가 만연되면 신뢰의 위기를 맞아 사회적 자본 형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경제활동에 있어서초과비 효율성이 증가하여 투자활동을 위축시키며 국제적으로 고립상태를 가져와 선진국 진입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방위가 지난 6월 실시한 국민인식도 조사결과 국민의 58.2%, 외국인 63.3%가 `아직도 우리 사회가 부패하다´고 인식해 1년전과 비교할 때 부패수준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에 발표한 국제투명성 기구의 반부패 인지점수는 10을 기준으로 4.3을기록해 전세계 133개 조사대상국 가운데 50위로 우리 국민 모두가 경각심을 가져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위원장은 "부패문제를 더이상 방치할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며 "시민단체,학계, 공직자 모두가 부패문제에 대해서만은 주체이자 객체라는 점을 깊이 인식하고부패척결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 (전주=연합뉴스) 이윤승 기자 lov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