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거주자의 지방세 체납액이 9월말 현재 700억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최영호 의원은 21일 열린 제128회 정례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올 9월말 현재 지방세 체납액 907억7천900만원 가운데 172억원을 정리해 미수액이 735억8천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특히 9월말 현재 5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는 1천591명, 체납액은 411억6천만원에 이른다. 체납 사유별로는 부도법인 611명(204억원), 행방불명 269명(59억8천700만원), 무재산 334명(74억2천만원), 납부기피 377명(73억4천600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최 의원은 "현재 광주시는 체납 해결을 위해 체납징수 목표관리제와 인센티브제를 도입하고 3개월마다 전국 재산조회 등을 하고 있으나 이에 머물지 말고 체납정리반을 조속히 구성해 적극적인 행정을 펼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광주=연합뉴스) 김재선 기자 kjsu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