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는 울산광역시, 경상북도 등 3개 시.도와함께 정부의 동북아 경제중심국가 건설과의 연계 및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동해안일대를 핵심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광역협력체제를 구축키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27일 동해에서 3개 시.도지사 간담회를 개최, 환동해권 연안지역공동번영과 발전을 위해 동해를 `평화의 바다(Peace Sea)'로 만들고 동북아에서 동해안 일대를 핵심적으로 발전시키는 것을 골자로 하는 `피스 시 비전(Peace Sea Vision)'선포식을 갖기로 했다. 또 이날 심포지엄을 열어 동해안 3개시도 공동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각 시.도연구원과 국책연구소, 환동해지역연구소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 구성도 추진할계획이다. 도는 이와 별도로 환동해권 국가의 공동번영을 위해 연안지역이 참여하는 공동번영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장기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동해안지역이 서.남해안 지역보다 여건이 미성숙되고 물류의 흐름이 더딘것도 있지만 최근 이 지역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3개 시.도가 빠른 시일내 기본계획을 수립, 정부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춘천=연합뉴스) 임보연 기자 limbo@yna.co.kr